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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교육감재선거 출마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01.20 10:56 댓글0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교육감재선거 출마 선언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사진)이 부산시교육감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간 부산 교육을 이끈 김 전 교육감은 “부산교육은 2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소통 부재와 일방 행정, 전시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지더니 결국 선거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상태까지 이르게 됐다”며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선거 당선자에겐 불과 1년 남짓의 시간만이 주어져 공부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자질과 역량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다시 뛰겠다”라고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향후 부산교육이 ‘부모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로 교육격차를 줄이고 기본학력을 키우는 교육정책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산과 서부산 지역 간의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 적어도 부산만큼은 ‘부모 찬스’가 아닌 ‘공교육 찬스’가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 아울러 모든 학생들의 수리력과 문해력을 키워 기본학력을 보장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부산을 인공지능(AI) 교육의 성지로 만들어 아이들의 학력과 역량을 강화하고, K-민주시민을 기르는 ‘바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실질적인 교육행정 개혁으로 교육 현장 문화를 혁신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전 교육감 캠프는 이같은 교육정책 기조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서울대 사회학과 75학번으로, 동 대학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뒤 1983년부터 31년간 부산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2002~2006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 공익위원, 2010~2012년 부산교육희망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거쳐 2014~2022년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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