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11일 방송된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최준용. (사진 = MBC TV 캡처) 2025.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사진=뉴시스](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01/20/20250120_26201918.jpg) |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11일 방송된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최준용. (사진 = MBC TV 캡처) 2025.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MBC가 윤 대통령 체포 당일 윤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한 배우 최준용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재방송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TV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 체포 관련 뉴스특보 도중 최준용이 출연한 MBC TV 교양 예능물 '기분좋은날' 지난해 11월 11일 방송분을 재방송했다.
SBS TV 드라마 '야인시대'의 '임화수' 역으로 알려진 최준용은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 3일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계엄이 중단된 것과 관련 "아쉬웠다"고 주장했고, 윤 대통령이 체포된 당일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윤 대통령을 비호하겠다고 선언해 도마에 올랐다.
이에 '기분좋은날' 시청자 게시판엔 최준용 출연분 재방송과 관련해 “최준용 출연금지”, “내란옹호 세력이 방송에 왜 나오나요?”, "MBC뉴스에서는 내란수괴와 내란수괴 동조세력을 비판하면서 왜 저런 사람이 MBC에 나오는 건가" 등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도 지난 16일 논평에서 "12·3 내란을 일으킨 지 43일 만에 '법이 무너졌다'며 끝까지 궤변을 쏟아내고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날, MBC는 내란옹호 연예인 최준용이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버젓이 방송한 것“이라며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무시한 무책임한 편성으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최준용이 출연한 방송을 검토 없이 재방한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하며 ”MBC는 최준용 재방 사고와 관련한 명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무책임한 편성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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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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