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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딱새우… ‘제주맛집 요리’ 집에서 즐긴다

파이낸셜뉴스 2021.08.01 18:24 댓글0

식음료업계 ‘제주 홀릭’
지역 식재료 활용 간편식 만들고
제주도에 매장 열어 여행객 공략


프레시지 '흑돈가 랍스터&돈마호크 캠핑세트'
식품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 여행이 그리운 소비자들을 위해 제주도 지역의 식자재를 사용한 메뉴 또는 인기 식당의 메뉴를 재현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로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제주에 새 매장을 내는 카페도 하나둘 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제주의 고기명가 '흑돈가'와 손잡고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돈육 밀키트 6종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캠핑세트 2종은 제주산 돼지고기와 가리비, 새우, 그린홍합 등으로 구성된 '흑돈가 캠핑세트'와 '흑돈가 랍스터&돈마호크 캠핑세트'다. 돈육메뉴 4종은 제주 흑돼지 짜글이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 △제주 흑돼지 묵은지찜 △양념 제주 우대갈비로 구성됐다.

앞서 프레시지는 제주 유명 맛집의 RMR를 신세계TV쇼핑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6월 말 제주도 성산 맛집으로 유명한 '윌라라 피쉬앤칩스'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넉동베기 접작뼈국'을 선보였다.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는 코로나19로 휴가철 여행에 제약이 생긴 소비자들의 답답함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항공과 손잡고 제주 지역의 명물을 활용한 '제주로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제주로 흑돼지 부타동' '제주로 흑돼지 미나리볶음' '제주로 딱새우 해물짬뽕'가 주인공이다.

모두 질 좋은 제주산 흑돼지고기를 사용했다. 제주로 딱새우 해물짬뽕은 딱새우와 고동 등 해산물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우리집 식탁에서도 제주여행에 대한 설렘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주항공과 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피자헛은 제주맥주와 협업해 집에서 제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주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제주 고르곤졸라 피자'가 포함된 메가크런치 피자, 순살허브치킨과 함께 제주맥주 2캔과 제주맥주 전용잔 1개가 함께 포함된 구성이다. 제주 고르곤졸라 피자는 씬도우에 고르곤졸라 치즈와 제주 한라봉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제주 스페셜 에디션을 주문하면 제주 고르곤졸라 피자를 포함해 순삭포테이토, 갓치킨, 케미콤보, 뿜뿜불고기, 얌얌페페로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제주로 여행객이 몰리면서 이곳에 신규 매장을 내는 경우도 있다. 블루보틀은 제주 구좌읍에 블루보틀 제주카페를 지난달 30일 오픈했다. 국내 아홉 번째 카페인 동시에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다. 메뉴도 차별화를 시도해 제주카페에서만 마실 수 있는 '제주 블렌드'를 선보였다.

커피빈도 제주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라봉 캐모마일 스파클링, 말차크림 라떼 등 제주 특화 음료와 한라봉 타르트 등 제주 전용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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