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내달 23일 구청 한마당홀에서 ‘제1회 사상도서관 북콘서트, 차인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에는 연예계 활동과 함께 꾸준히 작가활동을 해온 차인표씨가 부산을 찾아 그의 소설 ‘그들의 하루’를 바탕으로 90분간 북토크가 진행된다. 차 작가는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을 주제로 독자와의 대화에 나선다.
이 작품은 네 남자의 인생 역전극을 보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를 어떻게 채우고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차 작가는 저마다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소통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사상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수강신청’ 카테고리에서 접수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선착순 300명 마감으로 신청받는다.
조병길 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사상구가 정원·문화 도시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취지에서 준비한 행사”라며 “북콘서트가 주민들에 문학적 소양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진흥할 수 있는 양질의 인문학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인표 작가는 지난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그의 작품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09년·위안부 관련 문제 소설)’이 필독도서로 선정되는 등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옥스퍼드대에서 개최한 ‘한국 문학 페스티벌’ 행사의 강연자로도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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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사상구청 한마당홀에서 개최되는 ‘제1회 사상도서관 북콘서트, 차인표 작가와의 만남’ 행사 포스터. 부산 사상구청 제공 |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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