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개선화면. 해양수산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가 지난해 5월부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 중인 해적위험지수는 해적행위가 발생하는 전 세계 주요 7개 해역의 해적 위험도를 수치화한 지수다. 피해 위험도에 따라 매우높음·높음·보통·낮음 또는 특별위험경보로 구분된다.
해수부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해적 사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이번 해적위험지수 시스템 개선을 추진했다.
해수부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적위험지수와 함께 최근 1년 동안 발생한 해적 사건의 위치·개요·피해유형 등의 정보를 연계해 표출하도록 했다. 주요 해역별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구역을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선박이 해적위험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인 해역으로 진입하는 경우, 선사와 선박에 진입 사실 및 조치 권고사항을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해적위험지수 서비스의 정보 제공 기능 강화는 급변하는 해상안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적 사건 발생 상황을 철저히 살피면서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