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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 '부동산 부자' 반격에 "저급한 물타기"
파이낸셜뉴스 2025.10.26 16:4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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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는 장동혁 대표와 자신을 두고 '부동산 부자'라고 칭한 것에 대해서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전형적인 민주당식 저급한 물타기 공작"이라며 "야당 정치인의 주택 보유 내역을 염탐할 시간이 있다면 10·15 대책을 철회하고 청년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주택 공급 정책을 수립하는데 더 공을 들여라"고 맞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 주요 인사의 부동산 보유 내역이 알려지면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결국 장 대표와 저의 부동산 보유를 문제 삼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식주와 직결된 주택 문제마저 야당 비난·국민 편가르기 선동 소재로 삼는 좌파의 주특기가 발휘된 모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본인들은 누릴 것을 다 누리면서 내 집을 누리겠다는 사소하고 소소한 꿈, 더 나은 집으로 이전을 원하는 서민들의 꿈을 욕망으로 낙인찍고 '나는 되지만 너는 안된다'며 주거 사다리를 걷어 차는 것은 위선이고 죄악"이라며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하면서 청년·서민 주거 사다리를 이어 붙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라면 과거부터 열심히 일하면 집 한 채 장만할 수 있었던 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내 집 마련이 막막한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며 "청년과 서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최소한 내 집 마련을 하는 기회는 누구나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10·15 대책이 발표되자 '부동산 테러'라며 맹공을 펼쳤다. 정책을 주도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내로남불 부동산 3인방'이라고 규정하면서 경질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장 대표가 부동산 6채를 보유한 '부동산 부자'라며 반격에 나섰다. 장 대표는 6채 모두 실거주용이고 모두 합쳐도 8억5000만원 규모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장 대표 가족은 아파트만 4채이고 오피스텔, 단독주택, 토지까지 부동산 종합세트를 가졌고, 송 원내대표도 강남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부동산 부자"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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