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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가스운송 본격화...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4.03.27 11:55 댓글0

해상 운송 다각화 추진...초대형 가스운반선 도입
車운반선, 벌크선, 유조선, 가스운반선까지


지난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39;태백 익스플로러&#39;호 명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우 <span id='_stock_code_086280' data-stockcode='086280'>현대글로비스</span> 해운사업부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사업부문장,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벌크선실장. 현대글로비스 제공
지난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사업부문장,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벌크선실장.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상운송사업 다각화에 나선 현대글로비스가 초대형 신조 가스운반선(VLGC)을 인수, 해상가스운송 사업을 본격화했다. 자동차 운반선을 필두로, 원자재 등 벌크선, 유조선에 이어 가스운반선까지 추가, 해운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자체 보유 1호 가스운반선인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및 인수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태백 익스플로러호는 최대 10년간 현대글로비스가 장기운송 계약을 맺은 원자재 글로벌 기업 트라피구라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 운송에 투입된다.

이 선박은 8만6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이다. 선박 길이 230m,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 1척 당 1회 최대 선적량은 국내 가정·산업계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가스운반선(VLGC)는 50여척 내외로, 전체 선대의 약 10%수준이다.

올해 중반에는 2호 가스운반선인 '소백 익스플로러'호가 추가로 투입된다. 1·2호 모두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이다. 소백호는 올해 중순 인도 작업을 거쳐, 이 역시 트라피구라의 가스 운송에 투입된다.

화주인 트라피구라는 싱가포르 거점을 둔 세계적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로, 연 매출이 약 323조원에 달한다. 최근 LPG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 해상운송 시장은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8년까지 LPG 수요는 2022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선박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자동차선 87척, 벌크선 10척, 탱커선 10척에 신규 가스운반선 2척을 추가하며 해상운송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LNG해상 운송까지 가스 운반선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해상 운송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관련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에서는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사업부문장)의 부인인 안나마리아 올리비씨가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닻줄을 절단하는 대모(代母) 역할을 맡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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