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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도 샀대"..임원진 자사주 매입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2024.05.17 17:11 댓글0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주주환원 차원에서 상장기업 임원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결정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주가 흐름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 13~16일 3거래일 간(15일 제외) HD현대 주식 4만35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전날(1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D현대 주식 11만3348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이 보유한 HD현대 주식 지분은 5.26%에서 5.40%로 0.14% 늘었다. 정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최근 자사주 매입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최근 임원진을 중심으로 한 각 기업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올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도 김병훈 대표 등 경영진 3인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김병훈 대표는 개인 명의로 총 금액 약 32억원(1만1000주)어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신재하 부사장과 정재훈 상무이사도 각각 자사주 1000주, 100주씩을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이번에 사들인 물량은 총 1만2100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0.16%다.

우리은행도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조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는데, 이는 시중은행 은행장 중 최다 보유 주식 수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이들 기업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에이피알은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15.1% 올랐다.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7% 확대된 278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겹친 영향이다.

HD현대는 이달 7일과 10일, 16일 세 차례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난 뒤 주가는 6.1% 올랐다. 다만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에도 1만4000원선을 횡보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활용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4분기 자기주식을 직·간접적으로 취득한 기업은 161개사에 달했다. 이중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상장기업은 47곳으로 전년 동기(39곳) 대비 증가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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