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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바이오 기업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 최대주주로

파이낸셜뉴스 2024.01.15 19:50 댓글0

식품 사업 외에 제약,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span id='_stock_code_271560' data-stockcode='271560'>오리온</span> 본사 전경.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이 바이오 제약 분야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기존 식품 사업외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약과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레고캠바이오 입장에서도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신약 개발에 든든한 자금줄이 생기는 셈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인 김용주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10.49% 중 4.93%를 786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동시에 레고켐바이오가 발행한 4698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은 지분 확보를 위해 총 5475억원을 투자해 레고캠 지분 25.73%를 확보하게 된다. 다만 오리온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더라도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기술 개발과 글로벌 개발 등의 업무를 지속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자금과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의 지분인수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레코캠 입장에서는 연구 개발 및 신약 개발 등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상호간의 이해가 일치했다는 분석이다. 레고켐은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현금과 1조5840억원에 달하는 오리온그룹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 기술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ADC는 부작용이 심한 화학항암제를 암 조직에 정확하게 전달해 암세포만 표적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이다. 5년 뒤인 2029년에는 현재보다 시장 규모가 5배 커져 3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지난 2022년 말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해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는 등 제약, 바이오 업계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만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는 없었는데 이번 레고켐 인수로 신사업 영역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약 10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주목해 왔다.

허 부회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중국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한국의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언론 등에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식품과 바이오의 경계가 무너지고 노화, 건강 등 트렌드에 따라 향후 바이오 분야 성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서 대표직을 역임한 허 부회장은 2014년 오리온에 합류해 사업 구조조정과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약했다. 건설 등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사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했다.

국내 바이오 시장은 물론 인근 중국 시장 진출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 국영 제약업체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11월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 산하에 오리온바이오로직스도 설립했다. 중국에서 적극적인 사업 운영으로 2022년 기준 오리온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4.3%로 국내(32.6%)보다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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