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해태제과와 1000억원대 투자협약 |
오세현 아산시장(가운데)이 13일 아산시청에서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맨 오른쪽),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와 친환경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이낸셜뉴스 아산=김원준 기자] 충남 아산시가 디스플레이·자동차산업에 이어 식품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시는 13일 ㈜크라운제과 및 해태제과식품㈜과 친환경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0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는 지난 1945년 광복과 함께 창립됐으며, 크라운산도·콘칩·홈런볼·에이스 등 수많은 국민 과자를 생산해온 우리나라 대표 제과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6만390㎡터에 600억 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건립하고 250여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해태제과식품은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6만345㎡터에 450억 원을 투자해 과자 제조공장을 신설하며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한다.
그간 농심과 동원F&B, 연세우유, 매일유업 등에 이어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까지 아산시에 자리 잡으면서, 아산시는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의 생산기지로 떠오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로 아산시와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아산시는 두 기업이 아산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능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온 아산시는 새로운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아산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원 투자와 현대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생산 제2공장 유치협약, 소재부품특화단지 지정 등 호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