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ADC 정맥 투여→피하주사
독성 높은 ADC 기존 한계 극복  |
|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조감도. 알테오젠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기술에 대해 특허 협력 조약(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명은 '항체·약물 접합체와 병용해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하는 피하 투여 제형의 용도 및 이를 이용한 질병의 치료 방법'이다. 이는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독성이 높은 ADC 의약품을 정맥 투여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고 ADC 혈중 농도를 조절해 안전성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PCT 출원은 한 번의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국제 특허 출원 제도다. 출원인이 자국 특허청에 PCT 국제 출원서를 제출하면 지정된 150여개국에 각각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ADC 의약품은 정맥 투여 시 독성 이슈를 만들 수 있는 혈중 농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 투여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LT-B4를 활용해 ADC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면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하고 ADC의 혈중 농도가 서서히 상승하는 약동학적(PK) 결과가 나타나 ADC에 접합된 독성 화합물에 의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