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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두둑한 '4월의 용돈' 올 배당금 13조 늘어 33조

파이낸셜뉴스 2021.04.06 19:33 댓글0

12월 결산법인 530곳 현금배당
삼성전자 주당 1932원 총 13조
재투자로 이어져 증시훈풍 기대


3월 주총시즌이 끝나고 재무제표 승인을 마친 기업들이 4월 '배당 시즌'을 맞아 본격적으로 배당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등으로 상장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배당을 늘린 만큼 증시에 재투자가 이뤄져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12월 결산법인 530개 기업의 2020년 배당금 총액은 33조16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28개사의 배당금 총액 20조6903억원보다 13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아직 결산배당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과 무배당기업을 제외하고 4월 중으로 약 1110개 기업이 배당을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보통주와 우선주 합쳐서 총 13조1242억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 코스피 통틀어 배당금 총액 순위 1위에 올랐다. 신한지주(8038억원), SK하이닉스(8003억원), 현대자동차(7855억원), 한국전력(7806억원), LG화학(7783억원) 등이 배당금 총액이 높은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보다 약 10조7000억원(보통주+우선주 합계) 늘어나면서 코스피 배당금 총액 역시 급등했다. LG화학도 배당금 총액이 약 80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배당을 지급한다. 보통주는 주당 1932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6%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기준 주당 1170원을 배당한다. 한국전력은 1216원으로 시가배당률 4.5%다. 신한지주도 보통주 주당 1500원으로 시가배당률 4.5% 수준이다.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이다. 기업에 따라 주가가 달라 시가배당률이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시가배당률이 높을수록 주주에게 이익을 많이 돌려준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보통주식의 시가배당률이 높은 순으로 보면 대신증권이 8.6%로 가장 높다. 주당배당금은 1200원이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 유수홀딩스도 시가배당률 8.6%로 각각 주당 900원, 500원을 배당한다.

이 외에 메리츠증권(8.3%) 320원, 메리츠화재(7.9%) 1280원, 동아타이어(7.9%) 800원, 한양증권(7.9%) 750원, 케이탑리츠(6.7%) 80원, 동부건설(6.6%) 900원, 아이마켓코리아(6.4%) 600원 등이 시가배당률이 높은 편이다. 주당 배당금으로는 현대중공업지주가 1만8500원, 한국쉘석유가 1만4000원, 고려아연 1만5000원, 영풍 1만원, LG화학이 1만원 등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 배당이 늘어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가 횡보를 지속하는 가운데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이 이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뜻이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시기적으로도 배당금을 받고 재투자가 이뤄지는 4월이 배당주 투자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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