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상장 종목 중 공모가 대비 상승 21개…하락 24개
상승률 1위 새빗켐 |
기업공개 시장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흔들리며 기업공개(IPO) 시장도 부진한 와중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선방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45개 종목(스팩 제외) 중 8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상승한 곳은 21개, 하락한 곳은 24개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새빗켐이다. 새빗켐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8일 종가(14만6900원)가 348.29% 상승했다. 새빗켐은 지난달 4일 상장했다.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 부각돼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유일로보틱스(222.50%),
성일하이텍(202.40%)도 200% 이상 올랐고,
HPSP(165.60%),
가온칩스(71.79%), 퓨런티어(47.67%) 등 소부장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았다.
반면, 위니아에이드는 공모가에 비해 50.37%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아이씨에이치(-50.00%),
나래나노텍(-48.86%)도 부진했다.
올해 공모주 중 유일하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장중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던 케이옥션도 현재 주가는 6.59% 떨어졌다.
지난달 상장한 쏘카는 모빌리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주가가 23.39% 빠졌다. 쏘카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흥행 참패로 공모가를 낮춰 상장했다.
한편, 남은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IPO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설계 기업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달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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