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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미래 UAM시대, 인천공항공사가 이끕니다"

파이낸셜뉴스 2024.05.02 18:58 댓글0

전인수 인천공항공사 공항레이더팀 과장
‘K-UAM 원팀’ 세계 첫 통합실증
지상 이동서 비행·착륙까지 성공
20분만에 수도권~공항 이동 기술
항공관제 운영 노하우 축적 강점


전인수 인천공항공사 공항레이더팀 과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전인수 인천공항공사 공항레이더팀 과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달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로 구성된 'K-UAM 원팀'이 지상 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의 안정성을 실증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에서 개별 실증에 나서는 사례는 있었지만 UAM 운영을 위한 모든 단계를 실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UAM 운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GC)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포함된 K-UAM 원팀을 비롯해 6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전인수 인천공항공사 공항레이더팀 과장(사진)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K-UAM GC는 비도심권 실증과 도심권 실증의 2단계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번에 실증에 성공한 것은 비도심권 실증에 해당하는 1단계로, 내년 2단계 실증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에서 인천공항공사는 UAM 교통관리체계와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운용과 관련된 기술 검증 역할을 담당했다. 기체와 시스템을 가지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도출하는 게 목적이었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한적한 1단계 실증과 달리 도심권의 경우 안전을 위해 공항 관제시스템과 UAM 시스템 간 정보교류가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UAM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공사의 차별화된 항공관제 노하우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 과장은 "UAM은 사실상 항공기의 축소판으로 항공교통에서 필요한 것들이 다 포함돼 있다"면서 "공항공사는 관제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지상 계류장도 직접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UAM 사업에서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UAM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상대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 뒤처져 있는 항공산업과 달리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경쟁력 확보 및 위상 제고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천공항공사 입장에서도 버티포트 간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노하우를 수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예컨대 인천공항 근처에 버티허브를 구축할 경우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1~2시간인 공항과의 물리적 소요시간이 20분 내외까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는 UAM 시대를 대비해 관련 서비스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존 공항 항공기 운영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관제시스템 간 정보교류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전 과장은 "여객편의와 접근성, 상업시설과의 연계 및 해외사업 수출 등은 인천공항공사가 직접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라면서 "공사 내부적으로는 UAM 도입을 위한 버티포트 구축, 운항절차, UAM 이착륙 절차 등을 고민하고 연구용역 및 내부 검토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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