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중기부, 시스템반도체 등 빅3분야 100개사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2.01.23 11:11 댓글0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등 빅3 분야를 선도할 창업기업 100개사를 집중육성한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분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2년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빅3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미래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돼 온 사업으로 올해 100개사를 신규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규 100개사 중 20개사는 2021년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빅3)’ 대상 수상기업 및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등 협력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기업이 된다. 그 밖에 80개사(예정)는 신규 모집공고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평가시에는 사업화, 기술개발, 글로벌 협업, 투자유치 등에 대한 창업기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종합 판단,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아이피(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선정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총 6억원 이내의 창업사업화 자금 및 각 분야별로 지정된 주관기관을 통해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에 필요한 전과정을 밀착지원 받는다.

지난해 선정된 지능형 반도체(NPU) 개발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 에이아이’는 지난 2년간의 설계아이피(IP) 및 관련 기술개발,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작년 약 7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율주행 분야로 지원받은 고정밀 에이치디(HD)지도 제작기업 스트리스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되며 성공사례를 보였다. 희귀질환치료제 개발기업인 주식회사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6개 투자사에서 500억원을 투자받으며 유럽 임상과 에프디에이(FDA) 승인절차 등을 진행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에는 우수사례를 도출한 빅3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가칭 ‘빅3 기업 테크 써밋’ 행사를 개최해 성과확산과 기업 홍보, 업계 네트워킹 강화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