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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中폐식용유 업체 투자..바이오연료(SAF) 시장 본격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4.03.12 16:18 댓글0

지난해 10월 <span id='_stock_code_003490' data-stockcode='003490'>대한항공</span> 항공기에 급유된 바이오항공유(SAF). 사진&#x3D;대한항공 제공
지난해 10월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된 바이오항공유(SAF). 사진=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폐식용유 판매업체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목표로 바이오원료를 기존 정제시설에 투입해 시범 운영에 나서는가 하면 오는 2026년 울산콤플렉스에 SAF 전용 정유시설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말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에서 폐식용유 판매업을 하는 쓰촨진샹환경기술 지분 11.6%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서 바이오원료 관련 사업이 크게 팽창하는 가운데 급성장중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분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말 현재 장부가 기준으로 해당 지분은 110억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이사회 의사결정 참여 권한을 보유해 향후 진샹으로부터의 폐식용유 확보 등 사업운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진샹 지분 인수는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사업으로 추진중인 바이오연료 사업의 확장을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폐식용유는 동물성기름, 팜유 등과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같은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쓰인다. SAF를 비롯한 해당 시장이 글로벌 규제 도입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원료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지난해에는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 대경오엔티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EU 27개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 급유시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섞도록 의무화했다. 의무 비율은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 등으로 높아진다. 미국은 SAF 혼합을 의무 사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SAF의 생산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2030년까지 SAF를 연간 최소 30억갤런 이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 연료 수요의 10%를 SAF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 목표로 기존 정제시설에 폐식용유 등을 첨가해 SAF를 생산하는 시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2026년까지 울산 콤플렉스에 SAF 전용 정제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SAF로 대표되는 바이오연료 지원 정책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정유업계 입장에서도 규제가 아닌 신시장 측면으로 바이오연료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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