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유병장수 시대, 아파도 가입되는 보험 상품 속속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1.08.05 18:34 댓글0

올들어 보험사들이 유병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전에는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으면 손해율이 높기 때문에 가입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유병자들이 많아지고 건강체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유병자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ABL생명, NH농협생명, KDB생명 등이 유병자 보험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한화생명 초간편가입 종신보험'을 출시한 후 4월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 7월 '간편가입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건강보험(갱)', 8월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 등 4종을 출시했다.

이 보험들은 보장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화생명의 초간편가입 종신보험은 주계약 최대 10억원이며 표적항암약물치료 5000만원을 보장한다.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은 8대 질병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 만성폐질환, 말기 간질환, 루게릭병, 다발경화증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보장된다. '간편가입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건강보험(갱)'은 주계약으로 재해사망이 보장되고 3대 질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수술비 보장이 특징이다.

보장 뿐만 아니라 유병자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가입 조건을 대폭 낮춘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해상의 '간편한원투333건강보험'은 유병자에게 고민이 되는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해 123대 질병수술 및 최신 암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을 건강상태가 양호한 고객이 가입하는 건강보험과 비슷한 수준까지 보장한다.

ABL생명의 '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은 단 하나 질문인 '최근 5년 이내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입원·수술한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이 보험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보장특약'으로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작지만 고액의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