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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삼성전자와 'AI 가전·가구' 공동 개발...시장 잠재력 1041조

파이낸셜뉴스 2024.01.25 09:02 댓글0

온디바이스AI·온센서AI 이어 시장 주도테마 되나 ‘눈길’
향후 8년간 국내 스마트가구 시장 연평균 성장률 9.1%

[파이낸셜뉴스] AI시대를 맞이해 온디바이스AI와 온센서AI가 시장의 화두인 가운데 천문학적인 시장규모를 갖는 가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행보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가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자체 처리하는 것이라면 온센서 AI는 이 범위를 개별 센서까지 좁힌 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진화한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 전망된다는 점에 있다.

온디바이스AI와 온센서AI를 통한 스마트홈 구현에서 스마트 가전이 주목을 받고 다음 분야가 바로 스마트 가구 시장이라는 것이 대세론이다.

시장 조사기관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는 따르면 올해부터 8년간 국내 스마트 가구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9.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익스퍼트 리서치는 스마트 가구 시장 성장 요인에 대해 AI·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AI기술이 접목되고 기술이 발달할 수록 해당 성장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세계 가구 시장규모인데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지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세계 가구 시장 규모는 2022년 5166억 6천만 달러(약 689조)를 기록했으며 이는 2030년 7804억 3천만 달러(약 1041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딩 기업인 삼성전자 또한 현대리바트를 통해 해당분야에 발을 얹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리바트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제품들을 공동 개발 중이다. 두 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세상에 없던 가구·가전'을 내놓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협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가 국내 대형 인테리어업체 중에선 드물게 기업·소비자 거래(B2C) 부문과 B2B 부문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성사된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리바트 입장에선 이미 세계 가전 시장을 석권 중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밸류와 소비자 신뢰성에 자사의 가구를 어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AI와 온센서AI의 다음 활동 무대로도 기대되는 스마트 가구 분야에서 두 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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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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