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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확정.. ‘통신장비주 상승 랠리’로 이어질까

파이낸셜뉴스 2024.02.01 16:57 댓글0

기존 이통3사 네트워크 이용 불가피..스몰셀 주목


정부, 제4이동통신사 추진 일지. 사진=뉴스1
정부, 제4이동통신사 추진 일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되면서 ‘통신장비주 상승 랠리’를 향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제4이통사 투자 여건상 스몰셀(소형기지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서뷰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7.74% 상승한 5220원을 기록했다. 케이엠더블유(5.46%), 쏠리드(3.14%), 오이솔루션(2.34%), 에이스테크(0.93%), 에치에프알(0.82%), 이노와이어리스(0.34%) 등 통신장비주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알뜰폰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제4이통사로 선정되면서, 통신장비주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스테이지엑스는 이번에 할당 받은 5세대이동통신(5G) 주파수 28㎓ 대역을 포함한 자체 중저가 단말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삼성은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스테이지엑스는 낙찰 받은 주파수 사용 대가(4301억원)를 5년간 분납하고, 향후 3년간 6000개에 달하는 기지국을 구축해야 사업권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곧 통신장비 업체에게 호재로 여겨진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체에게는 제4이통사 탄생 자체가 사실상 호재다”라며 “규모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매출처가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몰셀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스테이지엑스의 현실적 투자 방안은 스몰셀 투자와 더불어 통신3사 망을 빌리는 것”이라며 “28㎓ 대역은 커버리지가 협소해 작은 기지국이 합리적이며 스몰셀이 가격적인 메리트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는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는 아직 28㎓ 주파수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없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28㎓는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 더 많은 기지국 설치가 필요하지만 장비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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