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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분산' 코로나가 바꾼 대기업 여름휴가

파이낸셜뉴스 2021.08.01 12:10 댓글0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대기업 제조공장의 코로나19 대유행기 여름휴가 키워드는 '집콕(집에만 있음)'과 '분산'이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름철 전국화되면서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휴가철 이동을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전히 대부분의 제조 대기업들이 '7말8초'에 공장을 멈추고 집중 휴가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생산직도 사무직처럼 자율·상시 휴가제를 도입하는 변화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1일 재계예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구미 스마트폰 생산공장의 집중 휴가기간을 정하지 않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휴가 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2주간 지정된 집중 휴가기간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제도를 바꾼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과 자택에서 안전한 휴가를 보내줄 것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본사와 연구소 등 일괄 휴가를 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 한해 6월부터 11월까지 휴가 기간을 길게 잡아 분산을 유도했다. 기존에 7~8월 휴가를 집중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1년 내내 24시간 풀가동인 생산라인들은 오래 전부터 대체로 4조3교대 근무제를 통한 상시 휴가체계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 기간산업인 최근 이들 사업장이 사내 자체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예년과 다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별히 여름휴가라는 개념이 없이 자율적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올해는 백신접종기간과 맞물린 인원들은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정된 인력에 원활한 생산해야 하는 제조업의 특성과 현재 여건을 감안해 아직은 한꺼번에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에서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계휴가 기간을 8월 9~11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시설보수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생산직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직처럼 자율 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7말8초'에 집중 휴가를 실시하기로 판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직은 각 사업장별로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대부분의 공장은 휴무에 들어가지만 구미 태양광 패널 공장과 창원 가전공장은 계속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2~6일)와 금호타이어(1~5일) 등도 이번주 집중 휴가를 편성했고, 현대중공업(2~16일)과 현대차(2~8일), 석유화학업종 등 울산 지역 대기업과 협력사들도 집단 여름휴가에 돌입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여름휴가 일수는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의 경우 단기간(1주일) 집중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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