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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종착역 보이는 실적시즌, 반도체·2차전지 '깜깜'

파이낸셜뉴스 2024.02.22 05:00 댓글0



[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사들의 2023년 성적표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향후 이익 모멘텀 향방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인 3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1곳이 이날 현재까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합산치를 집계한 결과 146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4조6000억원을 5.3% 하회한 수치다.

업종별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업종은 소프트웨어(1.2%), 건강관리(0.5%)에 그쳤다. 하회 업종은 반도체(-38.2%), 조선(-25.8%), 철강(-15.1%), IT가전(-13.6%), 화학(-13.4%) 등 증시 주도 업종이 해당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행진 속에서도 반도체의 부진이 눈에 띈다"며 "지난해 증시 상승을 이끈 2차전지가 포함된 화학 업종의 부진도 전체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2023년 성과 부진에 더해 국내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이익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업종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을 계산했을 때 상향 업종은 유틸리티(34.3%), 건강관리(19.2%), 운송(9.0%) 외에 없었다.

하이투자증권 신희철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한국의 이익 전망치 하향은 뚜렷하다"라며 "업종 기준으로도 역시 이익 전망치가 뚜렷하게 상향되는 섹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섹터단에서 긍정적 이익 전망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은 곧 업종지수 안에 포함된 대형주들의 성과가 전체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이라며 "결국 업종보다는 개별 기업의 이익 모멘텀에서 힌트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이익 하향세가 진정되며 상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일주일간 1.01% 상승했다.

대신증권 조재운 연구원은 "상향률이 높았던 섹터는 유틸리티(16.7%), 디스플레이(8.6%), 소프트웨어(1.5%) 등이었다"며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는 0.9%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무소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종은 연초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 주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컨센서스 상향은 카카오(9.0%)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하향률이 높았던 섹터는 증권, 호텔·레저, IT하드웨어, 보험, 소매·유통 등"이라며 "증권 업종 컨센서스는 지난주 하락 전환됐고 한국금융지주(-4.0%)도 하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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