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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글로벌 3상서 효능·안전성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1.06.14 17:45 댓글0

코로나19 환자 중증 악화율 70% 감소
美·유럽서 정식품목허가 가능성 높아져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사진)'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중증악화률이 고위험군에서 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상에서 유효성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의 정식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투약 후 28일 간의 임상 결과 중 1차 유효성 결과, 주요 2차 유효성 평가 결과, 안전성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 폴란드, 몰도바, 우크라이나, 마케도니아, 페루, 멕시코, 한국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해 지난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이후 28일 간의 치료기간을 거쳐 이번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대규모 임상 3상에서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4개의 주요평가지표를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렉키로나(40㎎/㎏)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중증 악화율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14.0일로 4.7일 이상 단축됐고,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는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분석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과 위약군의 이상 반응 경험 환자수는 유사했으며, 대다수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제출해 이들 기관의 정식품목허가에 한발짝 더 다가설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렉키로나를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게 투약하면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추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렉키로나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렉키로나가 처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상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며,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는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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