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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삼켜졌다 살아난 '피노키오 어부' 진짜일까..20년전엔 비행기추락 생존

파이낸셜뉴스 2021.06.14 06:34 댓글0

혹동고래. 뉴시스

미국 50대 어부가 고래 입 속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화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에 사는 마이클 패커드(56)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닷가재를 잡으러 나섰다가 혹등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일을 겪었다.

A패커드는 바닷가재 잡이용 덫을 확인하고자 케이프 코드 앞바다에 보트를 타고 나갔다. 40년간 가재잡이 잠수부로 일한 패커드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보트에서 뛰어내렸다. 바다로 잠수한 그는 수심 10m 지점에서 갑자기 커다란 충격을 느꼈고 주변이 온통 깜깜해졌다.

그는 “모든 게 갑자기 일어났다. 거대한 압박감이 느껴졌고 완전히 깜깜했다”며 “난 내가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느꼈고, 고래가 입의 근육으로 날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처음엔 그는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생각했지만, 이빨을 느낄 수 없고 상처를 입지 않아 고래에 삼켜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래는 수면 위로 올라가 패커드를 허공으로 뱉어냈고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에 의해 구조됐다. 현지 언론은 그가 고래 입속에서 30초에서 1분 가량 갇혀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고래가 나를 삼키려 했다. 난 죽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썼다.

하지만 그는 검진 결과 골절된 곳도 없었고 타박상 외에 큰 상처가 없어 몇 시간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패커드의 어머니 앤은 “그는 정말 운이 좋고 축복을 받았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병원의 한 의사는 "수심 10여m 지점에서 20∼40초가량 머문 뒤 갑자기 솟구쳐 나왔다는데도 압력장애 증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며 의구심을 보였다. 압력장애는 급격한 기압이나 수압의 변화로 고막 파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44년간 바닷가재를 잡은 한 어부도 "고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갸우뚱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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