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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에 열린 군사정보용 인공지능(AI)기술 설명회 모습.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제공 |
[파이낸셜뉴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와 지난 15일 군 정보시스템 관계자 및 군인공제회C&C, 시스원, 누비콤 등 관련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 기업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 두 회사가 지난해 체결한 방위산업 공동 진출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퓨리오사AI의 대표 제품인 AI 추론용 NPU '레니게이드'와 이미지 및 영상 분석 등에 특화된 '워보이'가 소개됐다.
이들 제품은 저전력, 고성능 특성을 활용해 군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상용화된 유일한 국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작년 6월 개최된 국방대전에서 퓨리오사AI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형 대대급 AI 전술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메타로부터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토종 AI 반도체 메이커 중 유일하게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 선두주자로,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끌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퓨리오사AI는 작년 4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AI EXPO에 공동 참여해 소프트뱅크 그룹, NEC, 메이덴샤 등 일본의 주요 AI 추진기업에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검증(PoC)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팬스타그룹 미래사업총괄 강병수 사장은 "퓨리오사AI가 인공지능 분야의 국방사업 파트너를 찾던 중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AI 역량을 인정해 국방 분야와 일본사업에서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작년부터 준비해 온 양사간의 국방관련 AI 정보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국방 관계자의 이해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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