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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영화제 부산서 21일 개막...10개국 29편 상영

파이낸셜뉴스 2023.07.13 10:42 댓글0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2023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은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영도구의 후원으로 행사 장소를 기존 영화의 전당에서 영도구 아미르공원 일원으로 확대해 동시 개최한다.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제는 '서로 다른 바다에서:Across Different Seas'라는 주제로 10여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야생동물 영화감독 및 작가로 활동하며 에미상 등을 수상한 마크 플레처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가 선정됐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서핑을 금지하는 쿠바 정부에 대항해 자유로운 바다 향유를 위한 서퍼들의 투쟁기 '하바나 리브레', 새만금간척사업으로 파괴된 국내 갯벌 생태계의 실상을 담은 '수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지원 공모전의 상영작으로 '오래된 것, 새로운 것, 다른 것: The Old, The New and The Other' 등 총 9편의 작품을 선정, 우리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는 7월 21일 오후 6시 영도 아미르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작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상영 후에는 영화의 주인공인 해양탐험가 패트릭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후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 평론가, 해양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과 해양 관련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국제해양영화제 영화의전당 상영작 예매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영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 상영작은 별도 예매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3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제공=부산시
'2023 국제해양영화제' 포스터./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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