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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광물 8개 중 6개 中 의존… 호주와 음극재 협력 지속해야 [한국경제, 폭풍을 넘어라..해외시장 활로 모색하는 산업계(상)배터리·전기차·반도체]

파이낸셜뉴스 2023.06.21 19:05 댓글0

흑연 97% 리튬 83% 등 中의존
공급망 다변화·물량 확보 시급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이 점차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의 대중국 핵심 광물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재사와 배터리사들은 탈중국 전략 차원에서 다른 지역들로 소재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지만 공급망 다변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8대 배터리 핵심광물별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6개, 칠레 1개, 핀란드 1개 등으로 확인됐다. 수입금액 기준 8대 핵심광물 가운데 다른 국가 대비 중국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은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 황산망간·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천연흑연, 이산화망간, 산화니켈·수산화니켈이었다. 이 중 천연흑연 의존도가 97.4%로 가장 높았고 수산화리튬·산화리튬 83.4%, 이산화망간 80.4% 순이었다.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산화니켈·수산화니켈도 50.8% 수준이었다. 이 밖에도 탄산리튬과 황산니켈은 각각 칠레와 핀란드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당시에도 핵심광물 8개 품목 중 탄산리튬과 황산니켈을 제외한 6개 광물은 중국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 업계는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들의 대중 의존도가 높은 이유를 크게 중국의 기술력과 지리적 접근성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환경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제련 기술이 가장 발전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선진국의 경우 제련 기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경정화 비용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상 가까워 다른 나라 대비 운송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것도 매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대중 의존도를 낮추고 소재 차원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기업 노보닉스와 인조흑연(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10년 동안 5만t 이상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달 말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5년 동안 75만t 규모 흑연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에 있어서 당장 중국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지속되면 향후 의존도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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