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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지털 전문가 늘린 은행, 마이데이터가 첫 시험대

파이낸셜뉴스 2021.05.09 17:29 댓글0

최근 2년간 10명 넘는 인재 영입
데이터·인공지능·디지털 전환 등
은행 핵심 사업 이끄는 역할 맡아
전금법 이어 8월 마이데이터 시행
주요 사업 실적따라 평가 갈릴 것


국내 주요 금융그룹과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외부 디지털 전문가를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들 외부 디지털 전문가들은 데이터에서부터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DT) 전략 등 디지털 관련 주요 분야 전문가로서 해당 금융사에 핵심 역할을 맡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전자금융거래법 시행 등은 금융사의 외부 디지털인사 영입의 성패를 판단할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정보기술(IT)업계에서 주요 5대 금융으로 넘어온 임원급 디지털 전문가는 10여명이 넘는다.

주요 금융지주, 은행들은 최소 2명 이상을 영입했다.

외부 디지털 인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금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4명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미 지난 2017년에는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에게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을 맡겼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단을 만들어 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에는 김혜주 상무를 KT에서, 김준환 상무를 SK C&C에서 각각 영입햇다. 올해 4월에는 인공지능(AI)사업을 총괄하는 통합AI센터장에 김민수 삼성SDS AI선행연구랩장을 영입했다.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은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 전문 상담직원과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점포인 디지털 데스크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의 경우는 윤진수 테크그룹 부행장이 대표적인 영입인사다. 윤 부행장은 삼성전자 빅데이터 센터장 출신으로 지난 2019년 KB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테크그룹의 수장을 맡아 IT기술 인프라와 AI,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을 총괄한다. 지난해 2월에는 성현탁 라인파이낸셜플러스 리더를 리브부동산플랫폼부장으로 뽑았다. 성 부장은 기존 부동산 플랫폼 KB 국민은행 리브온의 차세대버전인 리브부동산을 출시하는 업무를 맡았다. 올해 4월에는 테크그룹 소속 테크기술본부장에는 박기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초 디지털리테일그룹 내 미래금융본부에 부행장급으로 김소정 전 딜리버리히어로 본부장을 영입했다. 김 신임 부행장은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한 후 18년간 디지털마케팅 등을 담당해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황원철 전 하나금융투자 CIO를 디지털금융 그룹장으로 영입했다. 현재는 디지털금융그룹을 맡고 있으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준비했었다.

우리은행은 최근 김진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 부장을 디지털그룹 DI추진단장으로 영입했다.

NH농협지주는 지난해 김한상 기아차 디지털 인사이트 부장을 디지털혁신국장으로 뽑았다. 김 국장은 농협으로 자리를 옮긴 후 마이데이터 사업 총괄, 계열사 신규고객 육성 지원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해 삼성SDS출신인 이상래 상무를 디지털금융부문장으로 영입했다.

한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는데 이들의 평가는 늦어도 내년에는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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