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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7%대 금리 사모채 1000억 조달

파이낸셜뉴스 2024.02.01 21:33 댓글0

국고채 금리 작년보다 내렸지만
실적부진 등에 조달비용은 증가


신세계건설이 7%대의 금리로 기업어음(CP)과 사모채 조달을 늘리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신세계건설의 조달비용은 올라갔다. 계속된 적자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불안감이 금리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29일 사모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2년물과 2년 3개월물로 표면이자율은 각각 연 7.5%, 7.6%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9월 발행한 사모채 2년물 금리가 연 7.1%였던 것을 고려하면 조달금리는 0.4%포인트 넘게 올랐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지난해 8월 말 연 3.7%대에서 올해 1월 말 연 3.2%대로 떨어진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전체 회사채 잔액 2700억원 가운데 지난해 2월 발행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200억원어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 7.1~7.5% 수준이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CP 6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금리는 7%대에서 정해졌다. CP 잔액은 1170억원에 이른다.

신세계건설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은 A0다. 등급 전망은 지난해 11월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CP 등 단기 신용등급은 A2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CP 시장에서 같은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보다 금리가 높다. 가령 대신에프앤아이(F&I)가 이달 발행한 CP 1년물의 금리는 5%대로 신세계건설보다 약 2%포인트 낮다.

단기물 신용도 A30인 메가박스중앙이 지난달 19일 발행한 6개월물 CP 금리가 7.20%였다. 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을 A30 수준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방 주택사업장, 오피스텔 등의 진행사업장 기준 분양률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53%에 그치고 있다.

또 2022년 4·4분기부터 공사원가 상승, 미분양사업장 관련 손실 등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903억원에 이른다.

분양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기존 미분양 사업장과 관련해 추가적인 영업 및 재무적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한신평의 지적이다. 한신평 이승민 연구원은 "미분양 주택사업장 관련 공사비 회수 지연, 골프장 증설 부지 매입 등의 자금 소요로 순차입금이 2374억원(2023년 9월 말 별도 기준)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장에 대한 PF 보증과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추가로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이에 PF 우발채무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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