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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첫 메달 도전' 탁구 단체전 남녀 대표팀 '순항 중'

파이낸셜뉴스 2021.08.02 15:27 댓글0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최효주 조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복식 경기에 나서 폴란드의 나탈리아 파르티카-나탈리아 바요르 조와 경기하고 있다. 신유빈-최효주는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3-2(11-6 12-10 11-13 4-11 13-11) 승리를 거뒀으며 이어진 두 경기에서도 내리 승리해 단체전 8강에 올랐다. / 사진=뉴시스

올림픽 탁구 단체전 남녀 대표팀이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에서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브라질을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1경기 복식과 2경기 단식은 모두 우리 대표팀이 3-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비교적 손쉽게 확정 짓는 듯했다.

마지막 3경기 단식경기에 출전한 정영식은 구스타보 츠보이를 맞아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비교적 쉬운 경기가 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정영식은 마지막 세트까지 몰렸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정영식은 3경기를 3-2로 승리하며 남자 대표팀의 준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여자 대표팀도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신유빈(17·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경기 복식에 신효빈과 최효주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경기를 따낸 우리 대표팀은 '에이스' 전지희를 앞세워 폴란드의 중국 출신 귀화 선수 리첸과의 단식 경기를 펼쳤다. 전지희는 세트 스코어 3-0(11-4 11-8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3경기 단식엔 '탁구 천재' 신유빈이 나섰다. 앞선 복식 경기에서 승리의 맛을 본 신유빈은 바요르 나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도 복식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나탈리아를 압도한 신유빈은 11-5로 승리, 우리 대표팀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 독일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