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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국과 일본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 및 공동연구 등을 위한 '제23차 한·일 정부간회의 및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란 다이옥신, DDT 등과 같이 독성, 잔류성, 생물농축성 및 장거리이동성 등의 특성을 지닌 물질을 의미한다.
이 회의는 지난 2001년 한·일 환경장관 회의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 관리 등에 관한 양국 간 정기 협의회 개최를 결정한 이후 23년간 양측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2023년에 추진된 양국 간 협력사업과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연구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국제적 규제를 위해 채택된 스톡홀름협약 신규 등재 물질 조사·분석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지난 20여 년간 한·일 협력사업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의 배출량조사제도를 상호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 등 일본 환경성과의 협력체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와 일본은 잔류성오염물질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함께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적 관심 물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지속·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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