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로고)과 '시스템 옴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섬 브랜드가 디자인 관련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해마다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37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섬은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올해 새로 선보인 로고와 심볼, 슬로건, 패키지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이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5가지 평가 기준 가운데 BI의 우수성과 완성도 및 구성 등을 평가하는 '형태·시각적 요소(Form)'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섬은 올해 초 시스템, 시스템옴므 브랜드 론칭 30년 만에 새로운 로고와 심볼,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새 로고와 심볼은 시크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새 슬로건인 'Life Mix, Layer'는 삶을 즐기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새로운 BI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