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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모채 2000억 발행에 3440억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4.02.04 18:38 댓글0

올해 회사채 중 경쟁률 가장 저조


롯데건설이 공모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쟁률로 본 청약 성적표는 저조했다. 신용도 AA급에 해당하는 롯데케미칼 보증도 크게 힘을 못썼다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회사채 1년물 2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440억원이 모집됐다. 경쟁률은 1.71대 1이다. 올해 52곳이 발행된 회사채 1~3년물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롯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는 롯데케미칼의 보증 덕택에 신용등급 AA0 수준이 부여됐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롯데건설이 발행한 보증채보다 낮은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에 오히려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이노텍(AA-)의 회사채(3년물) 청약 경쟁률은 11대 1, 5년물은 4.6대 1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3·5년물 총 1500억원어치를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조3300억원이 몰렸다. 부정적 전망이 달린 한온시스템(AA-)의 회사채 2년물은 청약 경쟁률이 3.1대 1로 집계됐다. 2·3년물 합계 15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앞서 같은 건설업종의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24일 진행한 1년물 수요예측 경쟁률은 7.03대 1이었다. 1년물과 1년 6개월물, 2년물로 나눠 13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사전청약을 받았고, 70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 수준으로 롯데건설이 발행한 보증채 대비 신용등급은 4단계나 낮지만 청약 경쟁률은 이보다 월등했다.

지난달 사전청약을 진행한 대부분 기업들이 연초 유동성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과 달리, 롯데건설 보증채에 대한 수요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건설을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보증을 선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업황을 바라보는 시선도 불안하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업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들도 상당하다. 조만간 매물이 나오면서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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