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8.5% 늘어난 653억원 |
한온시스템 기업 로고. 한온시스템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1·4분기 매출이 2조4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역대 1·4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보다 8.5% 늘어난 653억원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전체 설계부터 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일본 덴소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한 수익성 개선 프로그램으로 물류비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2.5% 수준을 기록했다. 조직 효율화는 목표치 대비 80%를 달성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1·4분기 전동화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약 2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연간 전동화 매출 비중은 다수 고객사의 신규 전기 차종 양산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총 1조7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은 50.53%가 된다.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대표는 "한국타이어는 2대 주주로 약 10년 간 함께 해온 기업으로, 상호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글로벌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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