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익 개선·고객확대 주력"
박현수 11번가 사장(사진)이 내년에 수익성 개선과 고객 유입 확대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 23일 경기 광명시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에 대한 진정성과 핵심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비스만이 치열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고객이 믿고 구매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적자경영에 시달리던 11번가는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 3·4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작년 대비 45% 줄이며 10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고객 유입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목표다.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11번가플러스' 혜택을 개선하고
SK텔레콤 등 SK 관계사와의 마케팅을 활성화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가격조정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온라인 최저가 상품 중심 판매도 확대한다. 맞춤형 검색 결과 강화와 함께 데이터 구조 정비 작업도 추진한다.
박 사장은 "올해 11번가는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며 "고객 확보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면 2026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만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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