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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골프웨어 'BOB', KPGA군산CC오픈의 '키다리 아저씨'

파이낸셜뉴스 2021.04.30 08:27 댓글0

29일 개막한 KPGA군산CC오픈 우승자에게 입게 될 이탈리아 감성 캐쥬얼 BOB 재킷. /사진=BOB

[파이낸셜뉴스]KPGA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군산CC오픈은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대회는 매년 군산CC가 코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 상금을 후원하는 공동 스폰서 구조로 어렵사리 개최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동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개막일이 임박할 때까지 대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다.

결국 협회가 협회 예산으로 상금을 내고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적잖이 소요될 운영비가 걸림돌이 됐다. 특히 우승자에게 입혀야할 그린재킷과 진행요원들을 위한 복장(모자, 티셔츠, 점퍼)이 문제였다. 투어의 인기도를 감안해 기존 골프웨어 업체들이 외면할 때 신생 브랜드가 '키다리 아저씨'로 등장했다.

KPGA군산CC오픈 진행 요원들이 BOB가 제공한 의류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OB

이탈리아 감성 캐쥬얼 브랜드인 'BOB(Beonly of Brave)'다. BOB는 이탈리아 남성 캐쥬얼 브랜드로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핸드 페인팅과 수작업 자수 등 개성있는 스타일로 남성복에 이어 골프웨어, 여성복, PET용품까지 멀티라이프스타일로 올 초에 국내에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다. 이번 KPGA군산CC오픈 우승자에게는 그린재킷이 아닌 이탈리아 감성캐쥬얼 BOB 재킷을 입히게 된다.

골프웨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메디힐)을 비롯해 KLPGA투어의 박주영(31·동부건설), 황정미(22·큐캐피탈), 노승희(20·요진건설), 박소혜(24·삼일제약) 등을 후원하면서 올 초에 본격적으로 론칭했다. 골프웨어 신규라인은 BOB 공식 온라인몰에서 현재 판매 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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