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그룹 중요 최첨단 산업"
김동선 수행… 햄버거 오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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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앞줄 오른쪽)과 함께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로봇은 한화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 현장에 이어 로봇 전문 계열사까지 잇따라 방문하면서 그룹의 미래 사업을 짊어진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방문한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3월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렀다. 그는 방명록에 '로봇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갑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30대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소통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김 회장은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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