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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 제공 |
[파이낸셜뉴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열린 롯데케미칼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신성장 사업의 육성·강화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개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번 변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범용 석유화학사업은 지속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산 경량화(Asset Light)와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현금창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첨단소재사업의 경우 기술 및 차별화된 고객대응 능력,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현재의 안정적 수익창출 구조를 유지하고 볼륨을 확대해 핵심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밀화학사업은 암모니아와 그린소재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내 핵심 요소로 육성하고 전지소재사업은 음극박, 양극박 사업 중심 선두 지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사업은 부생수소를 활용해 사업 기반을 구축한 후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를 통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이 대표는 “각 전략사업단위별 전략방향을 명확히 설정해 현금 창출 능력이 있는 사업 구조는 더욱 견고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양적 성장보다는 기업가치 등에 집중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날 올해 1·4분기 매출 5조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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