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러트닉 “트럼프, 핵심 광물 대형 딜 성사”…고려아연 美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5.12.16 03:59 댓글0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밝혔다.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는 동시에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을 끝내는 변혁적인 핵심 광물 협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고려아연과의 대규모 투자를 공식 발표하며, 테네시주에 최첨단 핵심 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은 연간 54만t 규모의 필수 핵심 소재를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게 된다.

러트닉 장관은 “이들 광물은 미국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을 구동한다”며 국방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자동차,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업 등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특히 갈륨,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구리, 은, 금, 아연 등 전략 광물이 “전투기와 위성, 반도체 공장, 전력망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핵심 인프라 전반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는 공급망 우선권도 포함됐다. 러트닉 장관에 따르면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 물량에 대해 우선 접근권(priority access)을 확보하게 된다. 그는 이를 두고 “미국의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에 두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하고(build here), 공급망을 확보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미국을 세계 산업·기술 리더로 유지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승리하는 방식”이라며, 이번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제조·전략 자원 내재화’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시황 점검

    10.01 19:00

  • 진검승부

    고객예탁금과 신용 자금 급증

    09.30 19:00

  • 진검승부

    환율 하락과 지수 반등

    09.29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최대 6억, 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스탁론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12.20 20: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