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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다수 모습. 뉴스1 |
[파이낸셜뉴스]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2029년까지 더 맡을 전망이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이날 오후 삼다수 위탁판매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는 풀무원식품과 동화약품, 빙그레, 웅진식품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국내 1위 생수인만큼 유통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이라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다.
공사는 전날 입찰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평가를 진행, 오는 9월 1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다수 유통은 2021년까지 농심이 독점했으나 2013년에 광동제약이 판권을 이어받아 올해까지 12년째 맡고 있다.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은 판권을 확보한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3197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9748억원)의 32.8%에 달하는 규모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0.4%로 1위다. 삼다수를 품게 되면 단숨에 생수업계 1위 티이틀을 갖게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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