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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1·4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243억원, 18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국내 전략 고객사의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6000만대를 기록했지만 갤럭시 S24가 1개월 조기 출시되면서 고부가가치 카메라 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량 증가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가 현재 호황기 초입에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일본이 MLCC 월 수출액이 1년간의 역성장을 딛고 지난해 11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글로벌 MLCC 제조사의 월 재고 잣나 규모를 봐도 MLCC 공급량은 수요 대비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MLCC 수입액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살아난 중국 스마트폰이 주된 수요처”라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한 노력과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매력적인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지난 10년 평균 1.5배를 하회한다”며 “전기전자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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