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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5000억원 CPS 발행한 메리츠증권, 신용도에 긍정적...유증효과"

파이낸셜뉴스 2025.11.26 11:11 댓글0

서울 여의도 <span id='_stock_code_008560' data-stockcode='008560'>메리츠증권</span> 본사 모습. 뉴스1 제공.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결정한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본적정성과 우발부채/자기자본 비율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번 CPS 발행이 메리츠증권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5000억원 규모 CPS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행은 메리츠증권의 지난 9월 말 기준 자기자본(별도 재무제표 기준) 7조2000억원의 7.0%에 해당한다.

CPS 발행 전액에 대해서는 메리츠금융지주가 투자자에 대한 풋옵션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CPS에 대한 최종 상환이행 확약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안수진 나신평 연구원은 "이번 CPS는 명목 만기와 발행기업의 콜옵션이 없으며, 투자자에게 보통주로의 전환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에 대한 풋옵션을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제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CPS 발행으로 메리츠증권 입장에선 실질적인 유상증자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 10월 진행된 중간배당 지급 2280억원, 이번 CPS 5000억원을 고려하면 메리츠증권의 별도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9월 말 7조1917억원에서 1조463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영업용순자본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순자본비율은 9월 말 1353.6%에서 1555.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조정순자본비율도 150.0%에서 156.9%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발부채 감축 계획 반영 시 올해 말 우발부채/자기자본 비율은 10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메리츠증권의 CPS 발행이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현재 메리츠지주의 우발부채(보증) 한도는 1조2000억원이지만 메리츠캐피탈에 제공하고 있는 보증한도를 축소하고 메리츠증권에 제공한 풋옵션 계약을 합해 총 지급보증 한도를 1조3000억원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메리츠지주의 지급보증 대상이 메리츠캐피탈에서 일부 메리츠증권으로 교체되는데 메리츠캐피탈에 비해 메리츠증권의 신용도가 우수한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지주의 우발부채 현실화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계약상 메리츠지주가 CPS의 최종 상환을 책임지는 구조임에 따라 보통주 전환 등을 통해 풋옵션 전액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메리츠지주의 잠재적 재무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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