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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지나는 자동차株

파이낸셜뉴스 2021.08.03 18:45 댓글0

반도체 부족현상에 실적 주춤
외국인, 현대차·기아 매도 가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 등으로 7월 자동차 판매가 다소 부진해지면서 관련 주가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자동차 제조·판매 업황 개선이 불투명해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가시적인 실적 회복 시그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지수는 지난 7월 26일 2400선 밑으로 후퇴한 이후 7거래일째 2330~2390선을 횡보하고 있다. 이날 KRX 자동차지수는 전날보다 1.06%(25.10포인트) 오른 2387.43에 마감됐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올랐음에도 종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국내 자동차기업들의 7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발표되면서 현대차(1.59%), 기아(1.30%) 등 주요 기업 주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실적 성장세는 보이지 못하면서다.

특히 현대차의 7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한 5만9000여대로 올 들어 처음으로 그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다 지난 7월 전기차 생산 설비 공사 등으로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영향 등이 주효했다.

이에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자동차주 보유 비중 축소에 나섰다.

지난 7월 한 달간 외국인이 현대차 순매수에 나선 건 22거래일 중 4거래일에 불과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현대차 누적 순매도 규모는 4824억원어치에 달한다. 외국인 보유량은 이달에도 계속 줄어 지난 2일엔 52주 최저치인 28.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기아 주식도 지난 한 달간 총 119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기간 개인이 32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도 순매도에 가세하면서 7월 기아 주가는 전월 대비 6.7%나 하락했다. 지난 4월(-7.12%)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주가의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가이던스(전망)과 전기차 점유율 정체 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실종이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전기차 점유율 경쟁도 심화되는 등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힘을 못 받고 있다"며 "결국 하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과 전기차 점유율 회복 기대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휴가나 9월 추석 휴가 등으로 인해 3·4분기 국내공장의 생산실적은 낮은 가동률 지속이 불가피하다"며 "현 시점에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지표는 결국 아이오닉5(현대차), EV6(기아) 등 전기차 해외판매 속도 등이 핵심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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