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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해상벙커링 추진..'국내 6개 기관 MOU체결'

파이낸셜뉴스 2021.05.25 09:20 댓글0

[파이낸셜뉴스]
암모니아 추진선박 사업 협력 예시.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 롯데글로벌로지스, HMM, 포스코,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 총 6개 기관은 25일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선박 연료로 주입)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정밀화학 정경문 대표이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이사, HMM 최종철 해사총괄, 포스코 유병옥 부사장,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암모니아는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에 있어 그린 수소 캐리어 및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보유 중인 암모니아 생산, 유통 인프라와 조선·해운 산업에서의 전문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그린 암모니아 시장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한국조선해양에서 암모니아 추진선과 벙커링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이 인증을 진행한다. HMM과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선박을 운영하며 포스코가 해외에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롯데정밀화학이 운송·저장해 벙커링 하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국내 유통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단일 회사의 구매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 후 국내로 들여오는 수소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선언하고 지난해 7월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새로운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로 감축돼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 화석 연료 기반의 선박 연료는 점차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선박연료로 대체 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8일 공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선박연료 시장규모와 암모니아 가격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약 100조원 규모다.

이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미 유럽 중심 컨소시엄과 싱가폴 중심의 ‘다국적’ 컨소시엄들이 만들어져 관련 표준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한 국가 내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이 그린 암모니아 생산·유통과 선박개발 및 운영 등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컨소시엄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롯데정밀화학 정경문 대표이사는 “각자 위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들의 협력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ESG 경영 측면에서, 한국이 세계 그린 에너지 공급망의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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