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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미래 먹거리…적극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1.05.16 09:53 댓글0

신동빈 회장이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찾아 2차전지 소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한충희 롯데알미늄 소재사업본부장, 신동빈 롯데 회장, 손병삼 롯데알미늄 연구부문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공장을 연이어 찾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그린소재 및 배터리소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1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인 15일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과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고기능성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롯데정밀화학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확대에 따라 지난 2019년 11월 인천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다. 애니코트는 식물성 의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애니애디는 대체육이 육류 고유의 식감을 내는 데 필수적인 첨가제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톤에서 1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매출 신장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에서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롯데정밀화학, 미국 듀폰 및 애쉬랜드, 일본 신에츠화학 등 4곳뿐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 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동박·전지박을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를 위한 사모펀드에 29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의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신 회장이 찾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의 경우 지난해 9월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됐다. 양극박은 2차 전지의 필수 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한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 1000톤으로 확대됐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도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데, 오는 11월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 9000톤으로 커진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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