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한투證 “고금리 시대,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주목하라”

파이낸셜뉴스 2024.04.08 10:11 댓글0

한국투자증권, 반도체-음식료-하드웨어-기계 종목 추천

외국인 순매수 업종 가운데 올해 1·4분기 이익조정비율 상위 8개 종목.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높아진 금리로 인해 코스피시장 상승 탄력이 약화될 경우, 증시 수급과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기조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증시 수급과 관련, 외국인 순매수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와 유틸리티 등을 주로 사들였다”면서 “시장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경기방어 성향을 띄는 업종도 외국인 선택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에서 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들을 지목했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종목 중 이익조정비율을 통해 실적 개선 여부를 엿볼 수 있는 상위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음식료(삼양식품) △하드웨어(삼성전기) △기계(LS일렉트릭) 등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 등 거시 경제가 불안한 환경에서는 돈의 힘과 기업 펀더멘털에 좀 더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