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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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부터 '상호관세'가 예외 없이 시행된다면서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연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상호관세는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미 관세 정책 원칙은 ‘상호주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는 했지만 ‘유연함’이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내게 와 관세에 대해 말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예외가 있을 수 있냐고 질문한다”고 운을 뗐다.
트럼프는 예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하나를 예외로 만들면 결국 모두에게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자동차 관세 한 달 유예도 바뀌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나는 바꾸진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렇지만 그는 “유연성이라는 말은 중요한 말”이라면서 “때로는 유연할 것이다. 따라서 유연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는 상호주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적용하겠지만 필요에 따라 협상을 원하는 나라와는 협상을 통해 이를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부가가치세 등 외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 모두를 관세로 간주해 이에 상응한 관세를 해당 국가 수입품에 물리겠다고 밝혀왔다.
그는 이런 상호관세가 시행되는 다음 달 2일은 미국의 ‘해방일(liberation day)’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트럼프가 취임 직후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하고, 최근 10% 관세를 더 물리기로 하자 미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물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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