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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美 노조, 中조선업 제재 청원...조선주 중·장기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4.03.18 08:51 댓글0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미국 노조단체들의 중국 조선업 제재 청원으로 조선주들이 급등했다면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정부가 핵심 지지층인 노조 측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며,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해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 기대감 생성되며 조선주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뉴스1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뉴스1

한 연구원은 "미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단행된다고 해도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이 59%, 한국이 23%, 일본이 13%인 반면 미국은 단 0.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선택하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쌓아둔 상황에서 선주가 제한적인 인도 슬롯과 높아지는 선가를 감당할 만큼의 제재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 조선소로의 발주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조선산업 쇠퇴로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또한 부족한 만큼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실적개선 모멘텀, 북미 함정 건조 및 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조선 대형 3 사 모두 바스켓으로 담아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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