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기존 대비 16% 상향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2·4분기 순이익이 6302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예상했다. 컨센서스인 5446억원을 1000억원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NIM 개선과 자산 증가, 금융시장 호조 등으로 '톱 라인'의 성장이 견조하겠다"며 "판관비도 2·4분기에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없어 전 분기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비은행 호조가 금융지주사들의 손익을 지탱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은행이 지주사 증익을 견인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타행 대비 은행의 이익기여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하반기 전반적인 은행주 강세 속에 우리금융지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겠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 은행주는 금리 인상 및 테이퍼링 임박 기대감과 배당, 코로나19 사태 해소에 따른 신용·규제 리스크 완화가 주요한 주가 촉매"라며 "우리금융지주는 중간배당 실시 가능성이 높고 연간 배당수익률도 6.8%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익 모멘텀과 비용관리 또한 업계 수위권"이라며 "예상을 뛰어넘은 핵심 이익 개선 강도를 반영해 2021년~2022년 이익 추정치 평균을 24%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