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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고준위 핵연료 운반용기 납품"...세아베스틸, 한수원에 'KN-18' 초도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05.12 09:59 댓글0

한빛원전 인도 완료
북미 이어 국내서도 기술력 입증


KN-18 표준형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모습. 세아베스틸 제공
KN-18 표준형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모습. 세아베스틸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은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에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의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약 350억원 규모로 수주한 물량 중 첫 번째 인도분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경북 울진 한울원전에도 순차 납품이 이어질 예정이다.

KN-18은 경수로형 원자로에서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한 기당 18다발씩 운반할 수 있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운반용기로, 기존 모델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지진이나 외부 충격 등 극한 조건에서도 운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원전의 임시 저장시설은 점차 포화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정부는 오는 2030년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한울·고리원전 등에서 저장 공간 부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누적된 사용후핵연료는 약 4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세아베스틸은 이 같은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운반·저장 겸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앞서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품질보증 프로그램(QA)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미국 엑셀에너지 등 북미 유틸리티 기업에 운반·저장 겸용 용기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국내 공급은 북미에 이어 자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초도 납품은 원자력 설비 분야에서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도의 기술 안정성과 납품 실적이 중요한 원자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사용후핵연료 #초도물량 #한울원전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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