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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비우량채 투심 위축

파이낸셜뉴스 2021.08.03 18:46 댓글0

두산인프라코어·AJ네트웍스
BBB급 회사채 목표치 다 못팔아


경기 둔화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비우량채에 대한 투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결과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완판 행진을 보였던 BBB급 회사채는 최근 수요예측에서 잇달아 미매각 사태를 맞았다.

지난 7월 21일 신용등급 BBB0 수준인 두산인프라코어가 8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투자자 주문은 670억원에 그쳤다.

앞서 19일 AJ네트웍스도 300억원어치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 자금은 190억원에 그쳤다.

찬밥 취급을 받아왔던 BBB급 회사채는 올해 상반기 수요예측에서 이례적으로 완판행진을 보였다. 이는 경기 개선 기대감과 함께 저신용 회사채 지원기구(SVP) 매입기간의 연장, 하이일드펀드 인기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비우량채에 대한 투심이 꺾인 분위기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영향에 따라서다.

여기에 더해 BBB급 회사채 발행이 쏟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점도 투심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공급 부담에 더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BBB등급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저조했다"면서 "연초 이후 BBB등급의 회사채 발행액은 2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BBB등급 발행액(1조1000억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 연구원은 이어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 하위 등급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채 시장에서 BBB급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상대적으로 비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은 사모채 시장으로 우회하는 분위기다. LS네트웍스(BBB+), 웅진(BBB0), 두산중공업(BBB-) 등이 지난달 사모채 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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